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이날 영상 연설에서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정파는 물론 '저항의 축' 전체를 대신에 협상하고 있다"며, "가자에서 휴전이 이뤄지면 우리 '지원 전선'도 별도 합의나 절차 없이도 바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항의 축'은 시아파 이슬람 맹주 이란이 이끄는 하마스,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중동의 반미·반이스라엘 무장세력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과 충돌 빈도를 높이며 긴장감을 끌어올렸습니다.
나스랄라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국경으로 군사작전을 계속하는 것이 대해선 "이스라엘이 휴전에 동의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며, "북쪽서 평온함을 원한다면 가자에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4일 하마스가 그동안 고수한 영구휴전 주장을 뺀 대신 16일간 휴전과 인질 석방, 6주간 영구휴전 추가 협상 등을 요구하는 수정안을 제시하며 중재국을 통한 이스라엘과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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