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접속 방지 등 조치해야"…위반시 최대 6% 과징금
EU 깃발 |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성인물 사이트인 'XNXX'를 강력규제 대상 플랫폼으로 지정했다.
집행위는 디지털서비스법(DSA)상 더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는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VLOP) 명단에 XNXX를 추가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집행위는 XNXX의 EU내 월평균 이용자가 4천500만명을 넘어 VLOP 지정 대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기준 4개월 뒤인 11월 중순 전까지 이용자 연령 확인 장치를 비롯해 미성년자의 음란물 접근 방지, 불법 콘텐츠 유포 위험성 완화 등 DSA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조처를 하라고 요구했다.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의 최대 6%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DSA는 온라인 허위 정보와 유해·불법 콘텐츠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된 법이다. 이용자의 민감한 개인정보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미성년자를 겨냥한 이른바 '타깃형 광고' 등도 금지한다.
지난 2월부터 직원 50명 미만, 연간 매출액이 1천만 유로(약 143억원) 미만인 경우를 제외한 모든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VLOP로 추가 지정되면 더 강력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이날 XNXX가 추가됨에 따라 VLOP 지정 플랫폼은 총 25개로 늘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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