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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차량 인양하는 구조대
오늘(10일) 새벽 많은 비가 내린 충북 옥천군에서 불어난 하천에 빠진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5시 4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의 한 둑방길에서 A(70대) 씨가 몰던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해 전복됐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거센 물살 탓에 구조 작업을 벌이지 못하다 오전 7시 38분쯤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이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는 인근에 있던 축사 상태를 살피고 나온 뒤 승용차를 몰고 둑방길에서 방향을 틀기 위해 후진하다 하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하천의 평소 수심은 성인 무릎 높이 정도였으나, 전날 밤 내린 비로 물이 크게 불어나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운전석이 모두 잠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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