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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직장은 전쟁터…'반반' 전략이 필요한 이유, 이렇습니다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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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고민처방] (글 : 스테르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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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질문자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믿었던 동료들로부터 크고 작은 상처를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일을 겪고 나니 저는 어떤 노하우를 습득하게 되었는데요. 그건 바로, '마음은 반만 주자'란 생각입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직장에서 내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모두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함으로써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들려는 무의식이 작동하는 겁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는 그들로부터 상처를 받게 됩니다.

"아니, 나는 마음을 다 열어 주었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뭐라고 말할까요? 아마 이렇게 말할 겁니다. "누가 마음을 모두 열랬어?"

'애착 이론(Attachment Theroy)'은 영국 심리학자 존 볼비(John Bowlby)에 의해 발전된 이론으로, 유아기의 양육 환경이 사람의 기본적인 애착 스타일을 형성한다고 주장합니다. 성인이 되어도 사람 관계에 있어 애착은 형성되는데 이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안정과 불안정 두 가지 모두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에 존 볼비는 자신의 애착 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간관계의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직장에서의 인연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아닙니다. 바로 밥그릇과 밥그릇의 만남입니다. 아무리 친하다고 한들, 월급이나 승진을 서로 양보할 사람이 있을까요? 친하다고 해서 내가 저 사람 대신 퇴사를 해줄 수 있나요? 좋을 때는 좋지만, 자신에게 위기가 오면 나만 챙길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친했던 직장 동료가 나의 '먹고사니즘'에 방해가 된다면 어떨까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직장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인데... 하는 생각이 들 겁니다. 그래서 마음을 아예 주지 말자는 게 아닙니다. '반'만 주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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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가 아닌 우리는 '애착'의 정도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존 볼비의 '애착 이론'엔, '경계 설정'이란 이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건강한 경계는 자신과 타인 사이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만들어진다는 것이죠.

명확한 경계를 설정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 그리고 감정을 보호하고 타인의 침해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게 됩니다. 각자의 먹고사니즘이 우선인 조직적 만남에서는 특히나 더 말이죠.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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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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