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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땡큐 반도체" 국민연금 2분기 주식 평가액 9조 3천억 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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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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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의 선전에 국민연금의 주식 평가액이 전 분기 대비 9조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해 공시 대상인 상장사는 지난 8일 기준 283개사로 주식 평가액은 155조 9천47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말(3월 29일) 276개사, 146조 6천452억 원 대비 각각 7개사, 9조 3천19억 원 증가했습니다.

주가 상승 또는 지분 매수로 평가액이 늘어난 종목은 154개였고, 반대의 경우로 평가액이 감소한 종목은 141개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9조 원 넘게 늘어난 배경에는 반도체 및 관련 장비 기업이 선전한 영향이 컸습니다.

2분기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반도체 대표 종목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각각 2조 9천49억 원, 2조 2천932억 원 늘었습니다.

이들 종목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이 1분기 말과 지난 8일 기준 변동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이 주식 평가액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분기 말 이후 27.60% 올랐고 삼성전자는 6.07% 상승했습니다.

이들 종목에 대한 지분율은 각각 7.90%, 7.68%입니다.

이밖에 주식 평가액이 많이 증가한 3∼5위 종목은 현대차(8천315억 원), KB금융(5천777억 원), 기아(4천38억 원)였습니다.

지분율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0.08%포인트, 0.04%포인트씩 늘었고, KB금융의 경우 변동 없었습니다.

반면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이차전지와 인터넷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국민연금이 2분기에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공시한 종목은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 토니모리 등 19개였습니다.

5% 미만 보유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 종목은 현대홈쇼핑과 SPC삼립, HMM 등 12개였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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