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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빗길 미끄러진 전기차, 부딪친 뒤 열폭주 '펑'…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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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저녁, 경기도 평택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전기차가 도로 구조물을 들이받았습니다. 그 사고 이후 차에 불이 나면서 불을 완전히 끄는 데만 4시간 가까이 걸렸고, 차 안에 있던 40대가 숨졌습니다.

민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빗길을 달리던 흰색 전기차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돌더니 길가로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에 강하게 부딪힙니다.

이어 차량에서 연기가 나고 번쩍하는 작은 폭발과 함께 불이 붙기 시작합니다.

사고 9분 만에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지만, 이미 불길은 차량 앞부분을 뒤덮은 상태였습니다.

이어지는 폭발에 주변에 있던 소방대원들과 시민들이 황급히 뒤로 물러서는 모습도 CCTV에 찍혔습니다.




진화작업이 진행되면서 불길이 사그라지기도 하지만 희고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