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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허리케인 베릴, 美 텍사스 강타...3명 사망·270만 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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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 베릴이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해 3명이 숨지고 270만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베릴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휴스턴에서 남서부 쪽으로 약 160㎞ 떨어진 마타고르드 인근 지역에 1등급 허리케인으로 상륙했습니다.

허리케인 1등급은 5개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으로, 베릴은 상륙 이후에 열대성 폭우로 세력이 약화했습니다.

하지만 최고 시속 150㎞에 달하는 강력한 바람과 폭우로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텍사스주 험블 지역에서는 거센 비바람에 넘어진 큰 나무가 가정집 지붕을 덮쳐 집에 있던 50대 남성과 70대 여성이 숨졌고, 휴스턴에서는 지하도를 건너던 사람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이뿐 아니라 휴스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약 270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현지 전력업체는 밝혔습니다.

휴스턴에 있는 두 공항에서는 1천 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대서양에서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베릴은 텍사스에 도착하기 전 카리브해를 통과하면서 최소 11명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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