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조합원들이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가 열린 지난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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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가 9일부터 본격 이뤄진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9차 전원회의에서는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경영계와 노동계의 최초 요구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이다. 내년에 처음으로 1만원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노사의 최초 요구안 격차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로자위원들은 고물가와 실질임금 하락 등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 중이다. 최초 요구안으로는 올해보다 27%가량 오른 1만2500원 안팎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간 논의에 따라 막판에 추가로 조정될 여지도 있다.
반면 사용자위원들은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에 따른 지불능력 약화 등을 고려, ‘동결’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최초 요구안을 제시한 뒤 양측은 치열한 공방과 논의를 통해 서로 수정안을 제시하며 간격을 좁히는 작업에 들어간다.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을 확정해 내달 5일까지 고시해야 하는 일정을 고려할 때 늦어도 다음 주 내에 최저임금 액수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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