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속보] 러 “남·북 중 결정하라는 尹 대통령 발언 동의하지 않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는 자국의 이익이 어디에 있는지 남북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크렘린궁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한 이같은 언급에 대해 “우리는 이 접근 방식에 반대한다. 우리는 이 접근 방식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북한과 남한 모두, 역내의 모든 국가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 적대적인 정책을 추구하는 나라들과는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로이터통신과 한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은 명백히 국제사회의 민폐로, 러시아는 결국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