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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대러 방위계획 실현하려면 최대 50개 여단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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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군 소식통 인용해 보도…"상당한 도전 될 듯"

연합뉴스

지난 4월 4일(현지시간) 나토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 본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유사시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새 방위계획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35∼50개 여단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로이터통신이 군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개 여단은 병력 3천∼7천명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35∼50개 여단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은 상당한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논평했다.

나토는 지난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등 강대국의 공격에 대비해 냉전 후 첫 집단방위계획 수립에 합의했다.

4천페이지에 달하는 이 방위계획은 고도의 준비 태세를 갖춘 병력 30만명을 배치하고, 공중·해상·방위전력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후 나토 관계자들은 이 방위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병력, 무기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작업을 해왔다.

추가로 필요한 병력을 어디에서 끌어올지는 확실치 않다. 이미 편성된 부대에서 옮겨올 수도 있고, 추가 병력을 모집할 수도 있다.

한 보안 소식통은 또한 새로운 방위계획 실현을 위해서는 독일의 경우 단독으로 대공 방어 능력을 4배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나토 정상들은 오는 9∼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연례 정상회의에서 이 방위계획을 개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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