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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내 눈을 의심했다"... 놀이터에서 '벙커샷' 연습을?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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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열심히 스윙 연습을 합니다.

이렇게 모래를 날리는 걸 보니, 벙커샷 연습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뒤쪽을 보니 미끄럼틀을 비롯해서 아이들 놀이 기구가 있죠.

맞습니다. 이 곳은 골프연습장이 아니라 여의도 한강 공원의 놀이터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과 함께 글을 올린 작성자는요,

골프 복장에 골프화까지 신고 와 놀이터에서 연습하는 모습에 '내 눈을 의심했다'며,

'당신의 골프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이렇게 비꼬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공부하는 학생들 앞에서 버젓이 골프 스윙 연습을 하는 교사의 모습이 포착돼

학교가 해당 교사에 대해 감사에 착수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어른들이 먼저 우리 아이들에게 때와 장소를 잘 가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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