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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연금과 보험

“얘들아, 빚 만큼은 물려주진 않겠다”…아버지가 가입한 ‘이 보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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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카디프 글로벌 설문조사


매일경제

신용보험 한국시장 내 인지도 및 가입률 추이.[자료 제공 =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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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의 사망, 장해 등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남은 가족에게 빚의 대물림 방지를 위해 보험사가 대신 빚을 갚아주는 신용보험의 국내 가입자가 늘고 있다는 글로벌 보고서가 나왔다.

신용보험은 금융기관 대출 고객이 사망, 장해 등의 예기치 못한 보험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사가 대출 고객 대신 남아있는 대출액 또는 보험가입 시 약정한 금액을 상환해 주는 상품이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글로벌 본사 BNP파리바카디프와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 입소스가 보험 보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대출과 신용보험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살펴본 글로벌 설문조사 ‘프로텍트 앤 프로젝트 원셀프’(Protect & Project oneself)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는 3개 대륙(유럽, 중남미, 아시아) 내 21개국 약 2만1000명 대상으로, 보장성 보험, 특히 신용보험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인식과 필요를 다뤘다.

글로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상당수가 예상치 못한 삶의 사건이나 사고 시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신용보험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기치 못한 보험사고 발생 시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신용보험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지’에 대해 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66%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신용보험의 혜택을 묻는 질문엔 ‘보유하고 있는 재산(집, 자동차, 저축 등)을 보호해 준다’는 응답이 글로벌 전체 응답자의 82%를 차지했다.

한국의 신용보험에 대한 인지도와 가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보험을 알고 있다’고 답한 한국 응답자 비율은 2019년 41%, 2021년 46%, 2024년 48%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신용보험에 가입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같은 기간 9%, 11%, 12%로 증가세를 보였다.

신용보험의 혜택을 묻는 질문에는 ‘생활 수준의 유지’(80%),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 보호’(80%), ‘재산(집, 자동차, 저축 등)의 보호’(79%), ‘대출에 대한 안전장치 제공’(77%), ‘마음의 안정’(76%) 등의 순으로 답했다.

오준석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가계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대출 상환에 대한 보장 공백은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지만, 프랑스, 독일, 일본 등 많은 선진국에서는 신용보험을 통해 그 공백을 채우고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에서의 신용보험 인지도와 가입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것을 확인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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