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휴전 요구 철회하고, 인질 석방 제안
휴전 기간 중재국 보증과 6주간 영구 휴전 협상 제안
이스라엘 공습 받은 가자지구 누세이라트 난민촌.(사진=연합뉴스) |
로이터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고위 소식통이 “중재자들에게 우리의 답변을 전했고 이제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답변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7일 보도했다.
하마스는 앞서 지난 4일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를 통해 새로운 휴전안을 이스라엘 측에 전달했다. 하마스는 휴전안에서 그동안 고집해온 선제적인 영구 휴전 요구를 철회하고, 16일 동안 군인과 풀려나지 못한 성인 남성 등 인질 석방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시 휴전 기간 이스라엘군 철수 등에 대한 중재국의 보증과 함께 1차로 6주 간의 영구 휴전 협상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했던 이스라엘의 ‘3단계 휴전안’에 대한 역제안이었다.
하마스가 선제적인 영구 휴전 요구를 접으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등에서는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휴전 협상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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