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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홍명보 울산 감독…축협 "삼고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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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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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우여곡절이 심했는데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사퇴 이후 5개월 만입니다. 돌고 돌아 국내 스타 축구선수 출신 감독으로 결정되는 과정이 긴박했다고 합니다.

석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이후, 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5개월 동안 비어 있었습니다.

3월과 6월 월드컵 2차예선까지도 황선홍, 김도훈 감독의 '임시 체제'였습니다.

돌고 돌아, 홍명보 울산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한국인 지도자가 대표팀 감독을 맡는 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6년 만입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의 업적을 이뤘던 홍명보 감독은, 10년 전, 2년 동안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을 이끈 적이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축구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외국인 지도자를 1순위 영입 대상으로 삼고 추진해 왔습니다.

최종 후보에도 홍명보 감독 외에 외국인인 다비드 바그너와 거스 포옛 감독 등이 있었는데, 화상면접과 직접 면접 과정까지 모두 거쳤지만 축구협회의 최종 결론은 홍명보 감독이었습니다.

영입 과정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홍 감독은 자신이 하마평에 오르자 소속 팀 울산을 이유로 고사한 바 있고, 최근에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의 사퇴와 맞물려 협회와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협회는 다시 한 번 홍 감독을 설득했습니다.

"이임생 이사가 이틀 전 홍 감독 집 앞에서 기다리는 등 '삼고초려' 했다"는 영입 뒷얘기까지 밝혔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최소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석민혁 기자(musthavem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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