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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검찰과 법무부

檢 "이재명 부부 소환 통상 수사 절차…소명 기회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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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관계 조사…증거와 법리 따라 사건 처분할 것"

민주당 "망신주고 범죄자 낙인 찍으려는 것" 반발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해 이재명 전 대표 부부를 소환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통상적인 수사 절차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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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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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은 7일 이 전 대표 부부의 소환과 관련해 “이번 출석 요구는 형사소송법에 근거한 통상의 수사 절차다”며 “고발된 혐의 사실에 대해 당사자의 진술을 듣고 소명할 기회를 주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표 등에 대한 경기도 예산 사적 사용 등 혐의 고발사건에 관해 최근까지 사건관계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검찰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사건을 처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지검이 경찰에서 수사를 종결했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관용차 사용 등을 다시 문제 삼으며 이 전 대표 부부를 모두 소환한다고 한다”며 “대장동으로도 성남FC로도 백현동과 쌍방울로도 실패하자 ‘돌려막기’ 하듯 다시 다른 건을 들춰내 이 전 대표를 망신주고 음해해 범죄자 낙인을 찍고 싶은 모양”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궁지에 몰리자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수사로 국면을 전환하고 위기를 탈출해보겠다는 비겁하고 무도한 습성을 또다시 드러낸 것”이라며 “정권의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를 자처하며 야당 대표를 탈탈 터는 행태야말로 대통령 한 사람과 비위 검사들을 지켜내겠다는 전형적인 ‘방탄수사’이자 직권남용 아니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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