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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지선·대선 승리 견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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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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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이제는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대선의 승리를 견인하고 싶다”며 오는 8월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마음을 비운 채 정치권 밖에서 나라를 망가뜨리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던 제게, 다시 함께 힘을 합하자고, 도와달라고 청했던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원동지 여러분에게 승리를 가져다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혹자는 당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너무 빠른 것 아니냐, 4년간 국회를 쉬었으니 의원들과 교감을 좀 더 해서 친해진 다음에 하반기 전대(전당대회)를 나가는 게 낫지 않냐고 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며 “저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뛰어들기로 했다. 오로지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권리당원들을 믿고 돌파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권은 둑 곳곳에 구멍이 나고 금이 가 물이 곳곳에서 새는 중이며, 그 압력으로 인해 둑은 곧 터질 것 같은 상황이다. 마치 박근혜 정권 말기와 유사한 상황”이라며 “이 위기 상황을 잘 관리해 확실하게 민주당 집권의 길을 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이언주는 경제인 출신 정치인으로서, 3선 정치인으로서, 우리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는 수권정당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제대로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출마 전 이재명 전 대표와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최고위원이 되면 어떤 역할을 할 건가에 대해 상의했다”며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전략적인 얘기들을 했다”고 답했다.

그는 ‘당내 의원들과 친분 관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어차피 최고위원은 당원이 뽑아줘야 당선되는 것이다. 우선 당원들과의 관계 중심으로 출마하면서 관계를 긴밀하게 해나가고, 의원들과의 관계는 원내 활동을 하면서 차차 친해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명백하게 원내중심 보다는 당원중심정당을 지향해 다른 의원들과 지향점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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