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T 응용기술 사업화" 목표…'한국형 버티컬 SLM' 등 개발
김영섭 KT 대표(왼쪽)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지난 4일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앰배서더 호텔에서 'AICT 응용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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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고려대와 손잡고 AI(인공지능)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에 나선다.
KT는 고려대와 지난 4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AICT 응용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KT는 후 AI와 ICT(인공지능)를 결합한 'AICT 기업'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양측은 AICT 응용기술의 실질적 사업화를 목표로 △AI 관련 R&D 과제 추진 △협업을 위한 KT-고려대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산학연구개발용 GPU(그래픽카드) 공동 활용 등을 약속했다.
특히 공동연구개발센터는 KT 우면동 사옥에 스마트 오피스로 마련하며, KT가 국내 최고 수준의 GPU 인프라를 지원한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과 유혁수 고려대 연구부총장이 공동 연구소장을 맡고, 양측에서 각 3명씩 총 6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KT와 고려대는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산학연계형 기술 개발을 추진해 AI 분야의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표 과제로는 △특정 산업 영역에 효과적인 LLM(거대언어모델)인 '한국형 버티컬 SLM' △학습된 정보 중 사실과 다른 것을 교정하거나 삭제하는 '안전한 AI(RAI)' △복수 SLM 모델의 최적 탐색을 연구하는 'MoM(혼합 모델)'을 선정했으며, 내년 말까지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고려대와 실제 적용 가능한 개발 협력을 통해 고객이 삶의 변화를 체감하게 하고 산업계를 혁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AICT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립해 대한민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냄으로써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과 대학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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