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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순식간에 붉은 피로 물든 바다…美 해변 상어 습격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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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미국 텍사스 한 해변에서 여성이 상어에 물려 상해를 입었다.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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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한 해변에서 사람들이 상어의 습격으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텍사스 사우스 파드레섬 해변가에서 놀던 여성이 상어에게 물렸다. 그의 남편도 여성을 구하려다 부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상어에게 다리를 물린 여성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모래 위에 누워 지혈을 받았다. 주변 바닷물은 피로 물들어 있었다. 근처에는 상어가 여전히 유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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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한 해변에서 출몰한 상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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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부는 딸의 15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해변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이후 여성의 딸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엄마는 오늘 아침 상어의 공격의 받은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며 “엄마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회복은 긴 과정이겠지만 엄마가 잘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텍사스 공원 야생동물국에 따르면 이날 이곳에서 상어에게 공격을 당한 사람은 총 네 명이다. 이중 두 명이 상어에게 물려 부상을 당했고 나머지는 경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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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한 해변에서 여성이 상어에 물려 상해를 입었다.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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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파드레 아일랜드 소방서장 짐 피그는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상어의 종을 밝혀내지 못했고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원인도 모르는 상태”라며 “사우스 파드레섬에서 이전까지 상어의 공격을 받은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상어를 잡기 위해 해변에 보트와 헬리콥터, 드론 등을 배치했고 해변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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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사우스 파드레섬에서 상어가 해안가에 근접한 모습. 사진 텍사스 공공안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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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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