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보도…미국 측 휴전 제안 수용
영구 휴전 관련 협상은 6주간 간접적으로 진행
이스라엘군의 지속된 공격으로 건물 잔해만 가득한 가자시티 구시가지에 4일 오마리 대사원의 첨탑 하나만이 기묘하게 남아 있다. 7세기에 지어진 가자시티 '그레이트 오마리 모스크'는 하마스와의 전쟁이 시작된지 얼마 안된 지난해12월 9일 이스라엘 공습에 첨탑 일부만 남기고 대부분 폐허로 변했다. 2024.07.04 ⓒ AFP=뉴스1 ⓒ News1 조유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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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에서 그동안 고집했던 영구 휴전 요구를 포기하고 16일간 인질들을 석방하는 내용의 휴전안을 받아들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하마스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하마스 측이 16일 동안 이스라엘 군인들과 남성 인질을 풀어주는 내용이 담긴 미국 측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또 이 기간에는 중재국들이 일시 휴전, 인도적 구호품 전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간접적인 협상 도중 이스라엘군 철수 등을 보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하마스는 그동안 필수 조건으로 넣었던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는 철회했으며 6주간 이와 관련한 간접 협상을 제안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새로운 휴전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스라엘은 협상이 열리는 카타르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 측은 새 휴전안에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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