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페제시키안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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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이란핵합의(JCPOA) 복원과 히잡 단속 완화를 대표 공약으로 내건 온건 개혁파 마수드 페제시키안(70) 후보가 최종 승리했다.
결선 투표에서 페제시키안 후보는 54.7%를 얻어 44.3%를 얻은 보수 성향의 '하메네이 충성파' 사이드 잘릴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란에 3년 만에 다시 개혁 성향 행정부가 들어서게 됐다.
페제시키안 후보는 "모든 이에게 우정의 손길을 뻗겠다"며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사람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은 심장외과의 출신으로 2001∼2005년 온건·개혁 성향의 모하마드 하타미 정부에서 보건장관을 지냈다.
마즐리스(의회) 의원에 출마한 2008년부터 내리 5선을 했고 2016년부터 4년간 제1부의장을 맡았다.
페제시키안은 서방과 관계 개선을 모색하자는 입장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9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페제시키안의 등장이 중동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새로운 변수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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