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7 (화)

"트럼프 2기, 한반도에 가장 근본적 변화 줄 것"…백악관 NSC 출신 '빅터 차 석좌'의 경고 [스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딥빽]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인터뷰 ①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1기 때보다 아시아에 훨씬 더 파괴적일 가능성이 크고, 특히 한반도에는 가장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 경고를 내놓은 인물은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아시아 담당 수석부소장을 겸임하는 빅터 차 한국 석좌입니다.

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4~2007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근무하며 북핵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를 맡는 등 외교 현장 실무는 물론, 조지타운대 교수로 재직하며 학계 연구 경력도 풍부히 쌓은 인물로 꼽힙니다. 그런 그가 왜 이런 경고를 내놓은 것인지, 그를 화상 인터뷰로 직접 만나 알아봤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최근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 기고문에서 이런 의미심장한 경고를 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화상 인터뷰로 그를 만나서 이러한 판단의 근거들을 물었습니다.
빅터 차ㅣ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두 번째 임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가 정부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2기에서는 1기 때 달성 못한 의제들을 달성하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에 매우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기에는 트럼프 주변에 그의 최악의 본능이 비켜가라고 조언할 노련한 조언가들이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 면에서 두 번째 임기는 '필터링되지 않은 트럼프 정부'가 될 것입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만나, 미국 국내 정치에서 생색을 내기 위해서 허울뿐인 '위험한 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 북한의 핵 위협을 완전히 해소하는 게 아니라,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ICBM 추가 도발만 중단시키거나 아니면 일부 상징적인 핵시설을 철거하는 대가로 미국의 대북 제재를 풀어줄 수 있다는 겁니다.
빅터 차ㅣ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빅터 차ㅣ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북한은 2019년에 논의되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트럼프에게 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들의 핵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들을 주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 트럼프가 그런 거래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 그렇다면 한국에는 재앙적인 상황이 될 수 있겠네요.

한국으로선 당연히 그렇겠죠. 트럼프 입장에서는 북한의 위협이 끝났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한국을 겨눌 수 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위협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특히 빅터 차 한국 석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과정에서, 북한이 오랜 기간 요구해 온 주한미군 철수를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빅터 차ㅣ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일부 전문가들은 한반도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합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지만, 미국 대통령이 무언가를 하겠다고 하면 그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그러면 안 되는 다섯 가지 이유입니다'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하기 위한 다섯 가지 옵션을 제시할 것입니다. 그게 바로 현실입니다.





주한미군의 축소나 철수는 그 자체로 한미 동맹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간주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그 여파가 단순히 여기에서 그치지 않을 거란 점입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 khy@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