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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허웅 "전 여친 두 번째 임신 내 애 맞는지 의심…집 침입? 사랑해서 편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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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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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전 여자친구와 공방을 벌이고 있는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관련 의혹들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는 '농구선수 허웅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허웅은 그동안 언론 보도에 대응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수사 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아닌 것도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힘든 상황 속에 연락주셔서 저도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 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두 차례 임신과 중절 수술이 자신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전 여자친구 측 주장에 대해 "아니다. 절대 아닌데, 상황 속에 그렇게 보이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두 번째 중절 수술을 앞둔 여자친구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나 지금 골프하잖아'라고 귀찮은 듯 답변한 것을 두고 허웅은 "사실 그 부분만 보인 거고 모든 카톡은 다 가지고 있지만 두 번째 임신에 관해서는 사실 그때 좀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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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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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카라큘라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은 본인의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이런 취지의 의심이냐"고 물었고 허웅은 "그 당시에는 그런 상황이 있었지만 그래도 저는 공인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애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꽃다발을 보냈던 것도 그러한 마음에서의 연장이었냐"는 질문에 "당연히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약간 의심이 돼서 뜨뜻미지근했냐"라고 묻자 "그래도 그쪽에서 제 아이라고 확신하고 주장하니까 제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나 골프 중이잖아'라는 답변이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고 제가 잘못한 부분도 당연히 있겠지만 그 부분에서 제가 잘못한 거 인정하고 전체를 보시면 저는 그러지 않았고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노력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전 여자친구 자택에 무단 침입해 식탁 위에 낙서를 남기고 간 것과 관련해 허웅은 "그때 그 당시 다른 남자가 생겼었다. 헤어지자마자.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었고 사실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었고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던 거 같다. 사랑하는 마음을 썼다"라고 했다.

이어 "협박성 내용이 있었나. '나 안 만나주면 너 죽일 거야' 이런 거 썼냐"라는 질문에는 "(왜 그런 보도가 나오는지)저도 그걸 모르겠다. 제가 어떠한 말을 해도. 편지지가 없어서 거기다 쓴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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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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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은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적도 없다. 저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저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고 호텔 바깥, 사이드 쪽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서로 다툼 속에서 그 친구가 저를 잡았는데 뿌리치는 과정에서 그 친구가 래미네이트를 했는데 손에 맞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폭행을 당했다고)"라고 해명했다.

또 3억 원이라는 돈을 허웅이 먼저 제시한 거라는 전 여자친구 측 주장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허웅은 첫 번째 중절 수술 때부터 '혼인신고 안 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식으로 전 여자친구가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항상 마지막엔 돈을 요구했다. 처음에 저한테 협박해서 그게 안 되면 같은 농구 선수들한테 보내고 그게 안 되면 부모님께 보내고 또 그게 안 되면 기자한테 보낸다고 얘기를 하고 그런 식으로 협박의 강도가 점점 세졌다. 돈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결국은 돈이었다"고 주장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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