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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필리버스터' 중 쿨쿨…인요한 "언론이 야단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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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인 의원은 의원들의 조는 모습을 보도한 언론을 두고 "야단맞아야 한다"고 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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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 표결 처리에 반대하며 진행한 무제한 토론에서 일부 의원들의 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자 같은 당인 인요한 의원은 "사람이 어떻게 (졸음을)참냐"며 이를 두둔했다.

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인 의원은 의원들의 조는 모습을 보도한 언론을 두고 "야단맞아야 한다"고 했다.

인 의원은 "나도 오늘 아침에 잤다"며 "새벽 시간이라 아마 사진은 안 찍힌 것 같은데, 사람이 어떻게 (잠을) 참냐. 그런 것 유치하게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 의원의 주장과 달리 논란이 제기된 의원들의 자는 모습이 포착된 건 무제한 토론이 시작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경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민전 의원 등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이 반대토론을 시작한 직후 의자 등받이에 기댄 채 잠든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관련해서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최수진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우리 당이 국민에게 호소하는 자리에서 너무 피곤해서 졸았다"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당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민전 의원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전날에 비전발표회도 있고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겹쳐 체력적으로 상당히 많이 힘든 상황이었다"며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관련 의원들이 유감을 밝힌 사안인데 이를 두고 인 의원이 "언론이 야단맞아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인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김건희 여사 명품백 문제 등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에 대해 "마피아도 아이와 그 집안 부인은 안 건드린다"는 논리를 펼쳐 반발을 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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