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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4조 '깜짝 실적'…15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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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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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등으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 4천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천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74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천685억 원)의 12배가 넘는 8조 2천680억 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4% 증가한 73조 8천892억 원으로 각각 예측됐습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 8천520억 원) 이후 7개 분기 만입니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 5천700억 원)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메모리 반도체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 주효했습니다.

잠정 실적인 만큼 삼성전자는 오늘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당초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4조∼5조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으나,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으며 DS 부문 실적 눈높이를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1분기에는 DS부문에서 1조 9천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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