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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英 총선 출구 조사 "노동당 410석·보수당 131석"…14년만 정권교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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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과반 의석보다 84석 더 차지 전망

보수당, 전후 역사상 최악 참패 기록될 듯

뉴시스

[런던=AP/뉴시스]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부인과 함께 투표소에 도착하고 있다.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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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영국 노동당이 출구 조사 결과 410석으로 하원 선거 압승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총선 투표는 4일(현지시각) 오후 10시(한국시각 5일 오전 6시)를 기해 끝났다.

BBC, ITV, 스카이뉴스 3사 출구 조사를 종합하면 노동당은 전체 650석 중 410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하원 과반 의석은 326석이다.

이는 노동당이 418석으로 크게 승리한 1997년 선거 결과와 비교해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차기 총리직에 올라 14년 만의 정권교체를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14년 동안 국정을 이끌어 온 보수당은 131석에 그쳐 참패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출구 조사가 현실화한다면 이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로 보수당 역사상 최악의 참패로 기록될 전망이다.

자유민주당이 61석으로 제3당, 영국개혁당은 13석에 머물러 4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뒤로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10석, 웨일스민족당(PC)은 4석, 녹색당은 2석 등이 뒤따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구 조사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지역 130개 투표소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북아일랜드에서는 표본을 수집하지 않았다.

영국 출구 조사 방식은 꽤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다섯 차례 총선에서 오차범위는 1.5석~7.5석에 불과했다.

이어 오후 11시30분(한국시각 5일 오전 7시30분)께 첫 개표 결과가 발표되며, 통상 5일 오전 8시(한국시각 5일 오후 4시)까지 모든 개표가 완료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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