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3억 요구는 다투다 나온 말”…여행가고 꽃다발 받았다는 허웅 전 여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허웅.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농구 선수 허웅(부산 KCC)이 전 여자친구 A씨를 고소해 양측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A씨 측은 금전 요구와 관련해 “3억원 요구는 연인과의 다툼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며 “이후에도 함께 여행을 가고 꽃다발 선물까지 받았다”라고 반박했다.

MBN이 단독 입수한 허웅 측 고소장에 따르면 허웅은 A씨가 2021년 5월 29일, 2021년 5월 31일 자신에게 3억원을 요구했으며,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허웅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공갈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측은 “고소장에 적시된 두 차례의 공갈로 허웅이 고통 받았다면 이후 여행을 가거나 꽃을 선물 하는 게 상식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라며 “항상 내가 옆에 있으니 웃으면서 행복하게 지내자”라고 쓴 카드와 꽃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 2021년 7월 10일 허웅과 A씨가 서울 모 호텔에서 찍은 사진도 제공하며 “금전 요구는 두 번의 인공임신중절을 한 자신에 대한 허웅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연인들의 다툼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했다.

A씨는 이별 후에도 허웅이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실제 2021년 8월 허웅은 새로운 연인이 생겼다는 A씨에게 “오빠 누구? 거짓말 하지마. 어떻게 너야말로 그럴 수 있어”라고 연락을 취했다. 이에 A씨는 “이게 너랑 내 인생 마지막 연락이야. 너도 네 인생 살아 성공하라니까?”라고 답했다.

A씨측 변호사는 “이런 부분에 있어 A씨가 허웅에게 금전을 취할 목적으로 긴 시간 동안 협박을 해 온 것인지 아니면 허웅이 다른 의도를 갖고 고소를 한 것인지 잘 판단해 달라”며 “낙태를 두 차례나 해야 했던 A씨가 결혼도 거절 당하자 느꼈던 참담함에 더해 이제는 케타민 투약, 유흥업소 직원이라는 허위 사실까지 유포돼 A씨는 더욱 고통 받고 있다”고 말했다.

허웅 측은 이에 대해 “최근까지도 A씨의 금전 요구가 있어 왔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