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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보복' 헤즈볼라 "로켓 200개 발사"…이스라엘 "북부 화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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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지휘관 사살에 보복…"이 軍시설 7곳에 드론"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발사대 공격…대부분 요격"

뉴스1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접경지역인 훌라 마을의 건물들이 무너진 모습. 2024.06.03.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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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로켓 200개 이상을 발사하고 군사시설 7곳에 드론(무인기) 편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전날(3일) 드론 공습을 통해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인 무함마드 니마 나세르를 사살한 데 대해 보복 공격에 나선 것이다.

당일에도 헤즈볼라는 골란 고원의 이스라엘 군사기지에 카추샤 로켓 100개와 이란제 팔라크 미사일을 발사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적에 의해 수행된 암살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골란 고원을 포함, 국경 너머에 다양한 유형의 로켓 200개 이상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 군사시설 7곳에 대해 드론 편대로 공격을 개시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양국 접경 지역(이스라엘 북부-레바논 남부)에서 최근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함께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하마스의 동맹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도 모자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 속 이스라엘에는 이날 서부 나하리야부터 동부의 골란까지 곳곳에서 90분간 17차례의 경보가 울렸다.

이스라엘군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많은 발사체와 의심스러운 공중 목표물이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넘어왔다"며 "레바논 남부의 발사대를 공격했고 (로켓) 대부분은 요격됐다"고 말했다.

군은 다만 "이스라엘 북부의 여러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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