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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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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국가대표 선발 자격 개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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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한국e스포츠협회,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자격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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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는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자격 개편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선수권익 향상과 국가대표 체계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국가대표 육성종목 및 대표선발 검토지표 활용 대회 지정, 선발 자격 강화 등이 골자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e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출전 가능종목 확대를 위해 국가대표 선발 자격 개편을 의결했다.

협회는 지난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출전 전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국내 비활성화 종목의 파견, 국가대표 훈련여건 개선 등의 필요성을 통감했다는 점을 이번 개편의 이유로 꼽았다.

특히 향후 아시안게임 외에 국가대표가 출전해야 하는 대회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편을 통해 충분한 기량을 갖춘 선수를 공정한 기준에 맞춰 선발 및 훈련,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국가대표 육성종목 지정 ▲국가대표 선발 검토지표 활용 대상 대회의 확대 ▲선발 자격 강화 등의 세부 개편 내용을 공개했다.

국가대표 육성종목 지정은 국제대회에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지정 및 지원해 국가대표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가대표 육성종목은 이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지정하며 ‘지속육성 종목’과 ‘신규육성 종목’으로 구분한다. 지속육성 종목은 국내 저변과 선수층은 확보됐으나 경기력 및 국제경쟁력 강화, 국제종합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정한 지역예선 참여 등 의무 준수를 위해 협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종목이다. 신규육성 종목은 국제종합경기대회 종목 추가가 확정되거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종목 중 국내 저변과 선수층이 미비해 전략적 육성을 통해 경기력 및 국제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종목이다.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올해 선정된 국가대표 육성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지속육성종목)’, ‘FC모바일(신규육성종목)’이다. 이후 육성종목은 순차 확대할 방침이다.

국가대표 선발 검토지표 대상 대회도 확대한다. 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시 정량검토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대회를 지정하고 국가대표 육성종목을 해당 대회의 종목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협회 주최주관의 대상 대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검토 대상 지표를 늘려 데이터에 기반한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 검토지표 활용대회로 ‘2024 케스파컵’을 지정했다. 올해 케스파컵은 ‘리그오브레전드(11월 말~12월 초)’, ‘FC 모바일(FC 프로 페스티벌 대회 중)’ 등으로 구성해 치른다.

선수 선발자격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협회는 올해부터 국제종합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 시 경기인 등록과 검토지표 대회 출전 이력 보유를 의무로 두고 해당 대회의 입상실적, 개인기록 등을 정량평가 지표로 활용한다.

선발전 개최종목의 경우 국가대표 선발전 공고 시점으로부터 최근 1년간 국가대표 선발 검토지표 활용대회 또는 협회가 파견한 정식 국가대표 참가 대회 참여 실적을 1회 이상 보유한 자만이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선발전 미개최종목은 예비엔트리 선발을 위한 ‘이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 개최일 기준 최근 1년간 국가대표 선발 검토지표 활용대회 또는 협회가 파견한 정식 국가대표 참가 대회 참여 실적을 1회 이상 보유한 자에 한하여 국가대표 참가 후보자로 추천한다.

협회는 “케스파컵을 시작으로 국내외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케스파컵 종목 확대와 국가대표 선발 검토지표 활용대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선수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보다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그 이상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한국 e스포츠의 핵심 경쟁력인 ‘실력’에서 계속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국내 e스포츠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자 하오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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