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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연금과 보험

“운전이력 없어도 최대 20% 할인”…車보험 특약, 4년만에 나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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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 점수 70점 이상이면
자동차보험료 최대 20% 할인
티맵 안전운전 할인 특약 중복 적용


매일경제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자동차보험 상품에서 4년여 만에 나온 안전운행 할인 특약이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해 화제다.

특히, 자동차보험 가입 직전 안전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티맵 점수 등 운전이력이 없는 운전자도 보험료 할인과 함께 안전운전 유인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로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캐롯)의 자동차보험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독창성을 인정받아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했다.

자동차보험 특약이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것은 손해보험 업권을 통틀어 4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자동차보험은 보험사별로 특약을 차별화할 수 있는 요인을 찾기 어려운 만큼 이번 배타적사용권 부여는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캐롯은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을 지난 4월 23일부터 자동차보험 상품에 반영해 판매하고 있다.

이 특약은 보험 가입 후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20% 추가 할인해 주는 게 특징이다.

안전운행을 통해 기준 점수를 넘기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티맵 안전운전 점수에 연동한 할인 특약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때문에 생애 첫 운전자로 운전이력이 없거나 티맵 등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하지 않는 등 다양한 이유로 내비게이션 안전운전 점수를 보유하지 못해 차량을 안전하게 운행함에도 불구하고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 할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다.

예컨대 안전운전 점수가 없는 운전자는 운전자대로 가입 후 안전운전에 따라 할인을 받게 되고, 안전운전 점수가 있는 운전자도 기존대로 가입 시점에 보험료 할인을 받고 가입 이후 안전운전에 따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는 구조다.

보험료 할인 정산 방식도 간단하다. 자동차보험 만기 시점에 안전운전 점수 70점 이상을 달성한 월 횟수(총 10회, 1회 2%)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20%까지 할인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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