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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상상인저축은행, '뱅뱅뱅' 가입자 수 46만명 돌파…4년 만에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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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상상인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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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상상인저축은행의 디지털금융 플랫폼인 '뱅뱅뱅'의 가입자 수가 출시 약 4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데다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을 도입해 비대면 거래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선 것이 가입자를 끌어 모으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인 '뱅뱅뱅'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달 30일 기준 46만3081명으로 뱅뱅뱅이 출시되던 해인 2020년 말(8만9108명) 대비 약 5.2배 늘었다고 밝혔다. '뱅뱅뱅'을 통해 유입된 수신 고객 수는 2020년 말 4만7837명에서 지난달 30일 16만3710명으로 약 3.4배 늘었다.

'뱅뱅뱅' 앱 다운로드 수는 매년 성장세를 이어갔다. iOS(아이폰 운영체제)와 안드로이드의 앱 마켓에서 '뱅뱅뱅'을 다운로드한 건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총 95만6845건으로 100만건에 육박했다. '뱅뱅뱅' 다운로드 건수가 △2020년 말 27만2716건 △2021년 말 56만8751건 △2022년 말 73만1033건 △ 2023년 말 89만155건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앱 '크크크'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크크크'의 누적 가입자 수는 출시 해인 2021년 말 1만6321명에서 지난달 30일 15만2515명으로 약 9.3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크크크'를 통한 수신 고객 수는 5153명에서 5만4725명으로 무려 10.6배 증가했다.

'크크크' 앱 다운로드 수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iOS와 안드로이드의 앱 마켓에서 '크크크'를 내려 받은 건수는 2021년 말까지만 해도 2만2825건에 그쳤지만 지난달 30일 기준 23만6005건으로 10.3배나 급증했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운영하는 상상인그룹은 각각 '뱅뱅뱅'과 '크크크'라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듀엣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용 고객 중 70% 이상은 20~40대로 쉽고 간편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뱅뱅뱅'과 '크크크'는 2021년 도입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는 것은 물론 결제·송금 등 통합 관리도 가능하다. 등록된 타행 계좌를 상상인 계좌로 모으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고객들이 오늘까지 쌓인 예·적금 이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구축하고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이 구비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아울러 보안을 강화하는 등 신뢰도를 제고한 점이 고객들을 유인하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각종 금융 범죄를 예방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뱅뱅뱅'에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과 함께 자체 개발한 명의도용 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저축은행중앙회 전산망을 사용하는 통합저축은행 중 상상인저축은행이 처음이다.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은 '뱅뱅뱅' 내에서 신규 계좌 개설 시 본인 인증을 위해 신분증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신분증 원본 여부를 인식해 진위여부를 판별하도록 작동한다. 동시에 자체 개발한 검증 알고리즘이 스마트폰 앱 설치, 이용 패턴 등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정상 징후를 탐지하도록 설계돼 명의도용을 차단한다. 범죄가 의심될 경우 신규 계좌 개설을 제한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를 통해 자체 개발한 명의도용 차단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타 저축은행에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전자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상상인저축은행은 명의도용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해 정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안심하고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며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고객이 더 쉽고 더 빠르게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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