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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끝없이 추락하는 비트코인...6만달러선 붕괴 [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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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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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아니라 테슬라를 샀어야 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오전 한 때 4%가량 하락하며 5만7000달러까지 밀리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5만7000달러대를 기록한 건 지난 5월 2일 이후 63일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7일 이후 약 한달만에 19.6%의 하락을 기록했다.

가상자산시장에 특별한 악재가 있는건 아니다. 전날 미국의 지표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쪽으로 발표됐지만,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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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비트코인은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이날 오전 한 때 5만7800달러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지난 2일 오전 3시 6만3000달러선에 머물렀던 비트코인은 약 56시간만에 8.25%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8.01% 하락했고, 솔라나도 10.70% 떨어졌다.

전날 시장에서 우호적인 지표들이 대거 나왔음에도 비트코인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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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에 유리하게 발표된 미국의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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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 증가 폭(전월 대비 15만명 증가)은 4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명)도 밑돌았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16∼22일 주간 ‘계속 실업수당’(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 신청) 청구 건수도 약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간 비트코인은 유동성에 민감한 자산인만큼 금리인하에 유리한 지표가 나오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지표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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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이틀연속 순유출이 발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만 27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그외 대부분의 ETF에서는 순유입이 0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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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도 크게 죽었다.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공포 탐욕지수는 44로 공포상태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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