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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조국, ‘혁신당 시즌2’ 차기 당대표 출마 선언 “이기는 정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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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위성정당이나 대체제 아냐”

“강소정당 넘어 ‘대중정당’ 만들 것”

쿠키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4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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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기는 정당, 이끄는 정당, 이루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 번째 백척간두에 선다, 조국혁신당 시즌2, 두 번째 당 대표에 도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정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먼저 내놨다. 그는 “저는 흠결이 있는 사람”이라며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께 상처를 드렸다. 국민께 끼친 심려와 걱정은 오롯이 제가 갚아야 할 빚이고 변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 때는 청와대의 검찰개혁 책임자로서 정치검사의 준동을 막지 못해 검찰독재 탄생도 저지하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변명하지 않고 정치를 끝내는 날까지 사과하겠다. 이제부터 폭풍우를 헤치고 나아가는 당당한 함대를 출항시키려고 한다”며 “뱃머리에서 거센 파도를 뒤집어쓰며 길을 찾는 일을 자임하고자 한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혁신당의 비전으로 “이기는 정당, 이끄는 정당, 이루는 정당”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당에 대해 ‘보조 역할만 하라, 앞으로도 비례대표만 내라’고 조언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위성 정당도 보조재도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저는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당은 원내 진입에 성공한 강소정당을 넘어 진정한 대중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누구보다 빠르고 강하고 선명하게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야 대치로 꽉 막힌 국회를 일하도록 국회를 일하도록 이끄는 당은 만들 것”이라며 “교착 상태를 뚫어내서 국민을 위해 전진하는 국회, 그 맨 앞에서 이끄는 정당은 조국혁신당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조 의원은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눈치만 보지 않고 국민들이 명령한 일을 이뤄내겠다”며 정치개혁을 약속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총선 공약부터 내세운 ‘사회권 선진국’ 수립을 위한 사회권 헌법 규정도 약속했다.

한편 혁신당은 오는 7월 20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한다. 조 의원의 대표직 사퇴로 혁신당은 이날부터 김준형 의원이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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