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지난 4월에서 6월, 2분기에 0%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7월 금융시장 브리프'에서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직전 분기 대비 0.0%로 제시했습니다.
대부분 금융기관과 연구소 분석도 비슷합니다.
한국은행도 지난 5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높이면서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 수치를 뜯어보면, 한은도 2분기 성장률을 0.2% 수준으로 낮게 가정했습니다.
일부 증권사 등은 아예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연구기관들은 2분기 부진 원인을, 경제 상황이 눈에 띄게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1분기 기저효과까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2분기 성장률을 1분기 대비로 계산하기 때문에 1분기에 좋았던 만큼 2분기 수치는 낮아진다는 겁니다.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할 예정인데, 실제로 2분기 수치가 0%를 넘어설지 밑돌지는 내수 경기가 얼마나 버텨줬는지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분기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에 더해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 등이 기대 이상으로 살아나면서 성장을 한 바 있습니다.
(취재 : 손승욱 / 영상편집 : 이소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손승욱 기자 s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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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7월 금융시장 브리프'에서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직전 분기 대비 0.0%로 제시했습니다.
대부분 금융기관과 연구소 분석도 비슷합니다.
한국은행도 지난 5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높이면서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 수치를 뜯어보면, 한은도 2분기 성장률을 0.2% 수준으로 낮게 가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