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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대담한 재미有”...‘데드풀과 울버린’ 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꿈의 프로젝트[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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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 휴 재맨.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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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민이 꿈의 프로젝트를 현실화한 ‘데드풀과 울버린’이 온다. 마블의 구세주를

4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간담회가 열렸다. 숀 레비 감독과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이 참석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월드와이드 15억 6000만 달러(약 2조 1669억 원) 흥행 수익을 기록하고 국내 마블 청불 영화 역대 최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R등급 히어로 영화의 새 역사를 쓴 ‘데드풀’ 시리즈가 세 번째 이야기다. ‘프리 가이’ ‘리얼 스틸’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 등의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 ‘울버린’ 휴 잭맨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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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레비.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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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했다. 이어 “서울에 다시 오게 돼서 기쁘다. 한국이 6번째 방문이다. 너무너무 좋고 감사하다. 영화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 예전에 서울의 친선대사였던 적이 있다. 임기가 언제 끝나는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친선대사라고 생각하고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가 25년이나 진심을 담아 연기한 배역이 등장하는 영화를 가장 친한 친구들과 만든 꿈의 프로젝트라 만족스럽다. 울버린 연기 다시 하게 될지 몰랐는데, 진심을 담아 연기했다. 울버린 등장 영화 중에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한국 방문 소감에 대해 “3번째라 기쁘다. 더 이상 기쁠 수 없다. 딸의 가장 친한 친구가 한국 출신이다. 제가 끔찍한 히어로라 딸을 두고 한국에 오게 됐다. 어제 도착했다. 아름다운 도시에 오고, 어제 고척돔에도 갔다. 훌륭한 돔이라 좋은 인상을 가지고 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어떻게 보면 참고 인내해야 했다. 첫번째 영화 10년 걸렸고 개봉했을 때 행복했다. 전세계적 인기를 얻어서 감격스러웠다. 2편도 다시 한번 저희가 사랑을 2배 늘리는 계기가 됐다. 지난 6년 동안 저와 친한 친구들과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이들을 참여시키는 데까지 쉽지 않았다. 마블이랑 영화하면서 MCU와 엑스맨을 합치는데 설득하는 과정도 있었다. 이 시리즈 저에게 큰 의미다. 무언가 확신이 있으면 밀고 나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됐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 팬들도 오랜 시간 꿈꾸왔고 저희도 오랫동안 원해왔기에 저에게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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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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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부터 관심도 뜨겁다. ‘데드풀과 울버린’ 티저 예고편 공개 하루 만에 3억 65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뛰어넘고 역대 최고 조회수를 경신했다.

올 초 북미 최대 영화 예매 사이트 판당고에서 실시한 전 세계 팬들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및 히어로 부문에서 1위를 석권했다.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데드풀과 울버린’ 사전 예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북미 오프닝 2억 달러 이상(2763억 원)을 기록했다.

숀 레비 감독은 ‘데드풀과 울버린’에 대해 “우정에 대한 영화다. 처음에는 혐관으로 시작하지만 서로 이해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영화”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저희 영화는 대담한 영화”라며 “마블에서도 ‘데드풀’의 톤을 유지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MCU 안에서 노는 게 재미있었다”고 귀띔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마블 구세주라는 표현에 대한 부담을 묻자 “없다. 농담이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가 자칭이라고 말한다기보다 처음 스크립트 쓸 때도 ‘마블 지저스’란 말을 썼는데, ‘데드풀’이 혼자 망상하고 있다는 걸 쓴 거다. 마블이 예전보다는 지금 그렇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 못해서 리셋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저희보다는 외부적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제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일부러 저렇게 했는지 물어보더라. 마블을 구하기 위해서 쓴 거냐고 묻더라. 그렇게 쓴 건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희 세 명은 영화를 만들 때 확실하게 따라갈 가이드 라인이 있었다. 즐거움과 대담함을 제공하는 거였다. 전세계 관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저희가 생각하는 건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마법은 지난 10년을 보면 즐거움을 주는 거다. 그게 저희 목적이었다. 저희에게 같이 일을 하는 것이 꿈이 현실로 이뤄진 거다. 저희도 오랫동안 친구였고 일을 해왔고 서로 응원해왔다. 저희의 열정과 우정과 관계가 드러나는 것 같다. 경쟁하는게 아니라 서포트하고 밀어주는 사이다. 극 중에서 4의 벽이 허물어지는 순간이 재미있을 거다. 데드풀이 울버린에게 하는 말이, 제가 휴 잭맨에 하는 말도 있고 그런 부분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 잭맨 역시 “기대치를 잘 이해한다. 약속드릴 수 있는 건 저희만큼 저희에 대한 기대가 높은 사람이 없을 거다. 제가 하나의 캐릭터를 25년 동안 했고 이번이 열 번째 영화다. 라이언이 프로듀서이자 작가이자 주연으로 일하면서 최고의 버전 울버린을 만드는 게 심혈을 기울였다. 어떤 사람이 울버린에 대해서 나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울버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 게 느껴진다. 차별화된, 새로운 울버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숀 레비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김포 비지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이후 세 사람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내한간담회에 이어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에 참석한다.

숀 레비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김포 비지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이후 세 사람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관람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내한간담회에 이어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에 참석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번이 3번째, 휴 잭맨은 6번째 내한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24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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