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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원희룡 "내가 비대위원장 맡았다면 한동훈보다 잘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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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4일 경쟁자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지난 총선에서) 내가 비대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면 참패는 없었을 것"이라며 한 후보의 '총선 책임론'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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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왼쪽)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한 후보에게 말을 걸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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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원희룡이냐 한동훈이냐, 또다시 선택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참패한 후 총선 전망이 어두울 때, 우리에겐 위기에 빠진 당을 구원할 비대위원장 선택지가 둘이 있었다"며 "많은 사람이 경험 많은 원희룡에게 맡겨야 한다고 했지만, 선택은 한동훈이었다. 그 선택의 결과는 모두가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수도권에서 낙선한 분들에게 묻고 싶다. 저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맞서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낙선해 낙선자의 마음을, 그리고 수도권 선거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았더라면 이런 참패는 없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불과 두 달여 전에 크게 실패한 사람에게 또 맡겨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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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06.23.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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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후보는 특히 지난 총선에서 한 후보(당시 비대위원장)와 윤석열 대통령 간의 공천갈등을 부각했다.

원 후보는 "대통령과 의견이 달랐더라도 그런 방식으로 충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2000년 이후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공천 파동을 경험해 공천을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과 또다시 충돌할 당 대표, 경험이 부족한 당 대표를 뽑으면 안된다. 이번에는 원희룡에게 맡겨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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