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3일 이스라엘 주민들이 서안지구 남부의 팔레스타인 마을, 움 알 카이르의 수도관을 끊어 마을 주민 200여 명이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지난 한 주 동안 이스라엘 주민들이 네 차례 마을에 침입해 폭력을 휘두르거나 집을 부숴 마을 주민의 1/4이 집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주민으로부터 입수한 동영상을 공개했는데, 화면을 보면 사람들이 마을의 수도관을 건드려 물이 땅으로 쏟아지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이스라엘 주민들이 파이프 주변에 모여 있는 것을 두 명의 군인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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