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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앵커칼럼 오늘] 소용돌이 입법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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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야 돼요. 안 돼요. 시속 80km 이상으로 달려요! 늦추면 버스가 폭발해요!"

폭탄을 실은 버스가 내달립니다. 도심을 폭주하며 좌충우돌합니다. 그 끝은 어디일까요.

"소다! 소가 날아다녀요!"

커다란 트레일러가 하늘로 빨려 올라갑니다.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집이 통째로 굴러다닙니다. 그리고 폐허만 남습니다.

주한 미국 외교관으로 일했던 정치학자 그레고리 핸더슨은 한국 정치를 '소용돌이'로 규정했습니다. 모든 것을 빨아올려 휩쓸어버리는 회오리 바람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