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달 5%의 이자를 보장한다며 600여명을 속여 2800억을 뜯어낸 사기단이 붙잡혔습니다. 친인척들까지 범행에 가담했는데, 피해자는 대부분 중년 여성이었습니다.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찰이 여성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합니다. 여성의 집에선 사기에 사용한 통장 100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여성은 친인척 4명 등과 함께 2016년 1월부터 6년간 사기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당은 대부업체에 투자하면 매달 5%를 이자로 지급하겠다며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신규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나눠주는 폰지 사기였습니다.
피해자는 600명이 넘고 피해금액은 2800억 원에 이릅니다.
일당은 고급 아파트에 월세로 살면서 운전 기사를 고용하는 등 재력가 행세를 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사기단을 이끈 여성은 사기 전과 8범이었습니다.
임정완 /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2계장
"친오빠와 조카까지 범행에 동원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영위한 자본주의의 병폐를 드러낸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노린 건 40~50대 부유층 여성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은 평균 4억 5000만 원을 사기당했고 주택담보와 신용대출까지 받아 33억 원을 뜯긴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총책 등 3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조유진 기자(yji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매달 5%의 이자를 보장한다며 600여명을 속여 2800억을 뜯어낸 사기단이 붙잡혔습니다. 친인척들까지 범행에 가담했는데, 피해자는 대부분 중년 여성이었습니다.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찰이 여성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합니다. 여성의 집에선 사기에 사용한 통장 100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여성은 친인척 4명 등과 함께 2016년 1월부터 6년간 사기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