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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재물손괴로 끝날 뻔한 '체액 테러'…검찰 수사로 스토킹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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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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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지검


혼자 사는 여성 집에 체액을 뿌리고 도망간 사건이 단순 재물손괴죄로 종결될 뻔했으나 검찰이 재수사를 통해 스토킹 범죄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청주지검은 재물손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A(20대)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A 씨는 아파트에 사는 여성 3명의 집 현관문 손잡이에 미리 준비한 체액을 뿌리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경찰은 A 씨에게 재물손괴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청주지검은 A 씨의 휴대전화 메모장, 사진, 동영상 파일 등을 재분석했고 이 과정에서 A 씨가 피해 여성들을 스토킹한 사실을 추가로 포착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A 씨는 같은 아파트에 혼자 사는 피해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후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동안 이들의 주거지를 몰래 관찰하며 주거 형태와 일과를 파악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해자를 상대로 불안감을 가중하는 스토킹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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