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웨이, 수험생 454명 대상 설문조사
유형1이 유형2보다 지원 선호도 높아
관심 1위는 전공 범위…"상세 정보 필요"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종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2교시 수학 시험지와 OMR 카드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4.06.04. photo@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수험생 10명 중 4명이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선발 인원이 크게 늘어나는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에 대해 잘 모른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유웨이는 3일 '전공자율선택제에 대한 수험생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 간 총 454명의 수험생이 조사에 참여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2025학년 대학 입시에서 73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28.6%인 3만7935명을 전공자율선택제로 선발한다. 이 대학들은 2024학년도 입시에선 전공자율선택제 선발 비율이 6.6%에 불과했었다. 1년 만에 그 비율이 4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유웨이 조사 결과 2025 입시에서 가장 관심 있는 이슈 1위로 전공자율선택제(35.9%)가 꼽혔다. 의과대학 증원(29.1%), 수능 최저 기준 신설 대학 증가(14.5%), 학교폭력 대입 반영(8.4%), 교육대학 인원 감축(6.8%), 간호학과 증원(5.3%)이 그 뒤를 이었다.
전공자율선택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와 관련한 문항에 '잘 알고 있다'고 답한 학생들은 13%, '비교적 알고 있다'는 40.7%로 나타났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38.5%,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7.7%로 나왔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전공자율선택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긴 하지만, 이해도가 낮은 학생들도 적지 않은 것이다.
전공자율선택제 모집 단위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37.2%, '의향이 없다'고 답한 학생은 23.3%로 나타났다. '아직 잘 모르겠다'는 학생들은 39.4%였다.
전공자율선택제 중 유형1(대학 내 모든 전공 자율 선택)을 선호하는 학생은 57.4%, 유형2(계열 또는 단과대 내 전공 자율 선택)를 선호하는 학생은 42.6%로 유형1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다.
학생들은 '유형2보다 전공 선택의 범위가 넓어서(79.%)', '유형2보다 지원율이 낮을 것 같아서(14.9%)' 등을 그 이유로 댔다.
유형2 지원 의사를 밝힌 학생들은 '유형1보다 전공 선택의 폭이 좁아서(34.6%)', '유형1보다 지원율이 낮을 것 같아서(22.3%)', '유형1이 합격선이 높을 것 같아서(22.3%)' 등의 이유로 유형2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유웨이는 "학생들이 경쟁률과 합격 가능성을 전략적으로 판단해 전형 유형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공자율선택제에서 가장 관심 있는 부분 1순위는 '선택할 수 있는 전공의 범위(48%)'였다. 2위는 전공 선택 기준(22.8%), 3위는 전공 선택 시기(17.4%), 4위는 선발 인원(11.8%) 순이었다.
유웨이는 "학생들이 전공자율선택제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진로를 찾고 싶어하는 열망을 보여준다"며 "대학은 향후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전공을 개설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전공자율선택제 선발 인원, 지원 자격, 평가 기준에 대한 정보와 입학 이후 전공별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 등의 정보를 투명하고 상세하게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