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차 한-SAARC, 신재생에너지 활용 협력 논의
김상훈 아태국장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소개”
고람 사와르 사무총장 “신재생에너지 전환 국제연대 필요”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5차 한-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SAARC) 파트너십 세미나’에서 김상훈(좌측 다섯째)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
학계, 민간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의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1.5트랙 회의체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SAARC는 남아시아지역 국가들이 경제, 사회, 문화적 교류 협력 증진 도모를 위해 1985년 설립된 협의체다. 회원국은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몰디브,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8개국이며, 우리나라는 2006년 옵서버로 가입했다.
이번 세미나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한-SAARC 기후변화 협력 증진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SAARC 회원국 및 주한대사관 인사, 국내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양측 간 관련 협력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개회사에서 작년 9월 G20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방안으로 우리정부가 제안한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를 지원하는 ‘녹색 사다리’를 소개했다.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는 각국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원자력, 수소 등 무탄소 청정에너지원을 포괄적으로 활용하자는 제도다.
고람 사와르(Golam Sarwar) SAARC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SAARC 차원에서의 기후위기 대처 및 각 회원국의 온실가스 감축 동참 노력을 소개하며, 석탄 등 기존의 전통적인 에너지원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정부 및 민간, 나아가 국제적 연대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금번 세미나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생산적인 논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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