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적금 1억 3천만 원 날릴 뻔'…은행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예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보이스피싱 예방한 은행원에게 감사장 전달한 경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를 눈치채고 피해를 막은 은행원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1시 39분쯤 국민은행 남산동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승혜 팀장은 만기 적금 1억 3천만 원을 받으러 온 A(87·여) 씨가 긴장하고 불편해하는 모습을 눈치챘습니다.

정 팀장은 A 씨에게 적금 수령 후 계획과 보이스피싱 관련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A 씨는 정 팀장에게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링크를 클릭했고 이후 걸려온 전화에서 만기 적금을 은행원들이 횡령하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적금을 찾으러 왔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정 팀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하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관은 A 씨 휴대전화 원격제어를 차단,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자동 추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본인 계좌 일괄 지급 정지를 요청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했습니다.

앞서 정 팀장은 지난해 12월에도 1천35만 원을 이체하려는 한 피해자를 설득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잇따른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 정 팀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사진=대구 중부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