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사실 정신이 나간거죠"…김병주 사과 거부, 국방위 파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 김병주 의원 사과 요구하며 국방위 취소 통보

김병주 의원 "채 상병 방탄 위해 의도적으로 국방위 취소한 것"

국방위 파행 놓고 성일종-김병주 설전…김병주 "사과 의사 없다"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장에 야당 의원들만 덩그러니

어제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발언으로 국방위는 취소된 상태인데…

회의 취소를 통보한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전화를 거는 김병주 의원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회의 취소는) 대정부 질문이 아니라 (채 상병 순직 사건) 방탄 때문이겠죠. 오늘 김계환 해병대사령관도 오고 임종득 (의원)도 피의자고 다 하기 싫은 모양이죠, 뭐."

결국 국방위원장실로 찾아가겠다는 김병주 의원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리 오시라고 했더니 안 오신다니까 잠깐 갔다 오겠습니다."

어제 발언을 사과해야 회의를 열 수 있다는 성일종 국방위원장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어제 김병주 의원님 국회 발언 때문에 사과를 하시라는 게 당의 공식적인 입장이고."

하지만 김병주 의원은 물러서지 않고…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온전한 정신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이라면 한국과 일본 동맹이라는 단어를 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건 국민의힘의 공식 논평이었기 때문에 제가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조금씩 목소리가 높아지는데…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실 정신이 나간 거죠. 제가 봤을 때는. 온전한 정신으로 어떻게 일본과 동맹한다고 얘기를 할 수가 있습니까."

결국 '사과는 없다'고 못 박는 김병주 의원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병주 의원님의 그런 입장 정리가 되면, 언제든지) "입장 정리됐습니다. 그거(국방위 회의) 하고는 차원이 다른 거예요. 사과할 수 없습니다."

회의 취소 권한을 놓고도 높아지는 언성…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위원장이 그 정도도 못합니까?"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죠. 여야 합의가 돼야 취소가 되는 거지."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뭐가 합의해요, 간사도 없는데. 누구하고 합의해요."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야 같이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누구하고 합의해요, 내가. 간사가 없는데."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당에서는 제가 지명이 됐잖아요."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없잖아요, 지금."

어제 대정부 질문에 이어 국방위까지 파행

결국 증언대로 나오지도 못한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팻말



유선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