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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검찰과 법무부

‘아동학대 논란’ 손웅정 감독·코치진 검찰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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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검, 송치 후 첫 조사


매일경제

손웅정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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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과 코치진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전날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등 3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 송치 이후 첫 소환조사다.

손 감독 등은 아카데미 소속 선수 A군을 신체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3월 A군 측이 “욕설과 체벌 등 학대를 당했다”며 손 감독과 코치진을 경찰에 고소했고, 4월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다.

A군 측은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 중 상대팀에 패배하자 코치로부터 골대에서 하프라인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고, 제 시간을 지키지 못해 코너킥 봉으로 엉덩이를 맞았다”고 진술했다. 훈련 과정에서 손 감독으로부터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는 내용도 진술에 포함됐다.

이에 손 감독 측은 입장문을 통해 “고소인의 주장은 진실과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발생 이후 사과를 드리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고소인 측이 요구한 수억원의 합의금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안타깝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현재 별도의 합의 없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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