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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관위, '중립 위반' 곽관용·호준석·김종혁 구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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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캠프 "중립의무 훼손 매우 우려스러워"

뉴스1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장 선출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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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현 이강 기자 =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유로 원희룡 당대표 후보 측으로부터 제소된 곽관용 선관위원, 호준석 대변인, 김종혁 원외당협위원장 대표 등에 대해 구두 경고하기로 했다.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8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자들에 대해 TV 토론 등 상대가 있는 장소에서 향후 중립성을 지켜줄 것을 구두로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원희룡 후보 캠프는 곽 위원, 김 대표, 호 대변인을 비롯해 송영훈 법률자문위원을 '중립성 위반'으로 선관위에 제소했다. 국민의힘 당규에는 '중앙당 사무처 관계자는 선거에 지속적인 영향을 행사하거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선관위는 송 법률자문의 경우에는 이 규정에 적용받지 않지만,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선관위원 혹은 당협위원장으로서 선거에 개입할 수 없는 신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방송에 나가 원 후보에 대한 비판 의견 등 중립 의무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됐다.

원 후보 측은 이날 "신중하지 못한 편파 발언으로 당내 선거에서의 선거 중립의무를 심각하게 훼손한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윤리위에서는 당헌 규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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