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해 5월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쪼개기 후원금 모집’ 의혹을 받는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박석일)는 3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태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관련해 공수처는 지난해 5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태 전 의원실 회계 책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태 전 의원은 2022년 8회 지방선거 전후로 자신의 강남구 갑 지역구에서 당선된 기초의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쪼개기 수법으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공천 뒷거래 의혹도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지난해 5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태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태 전 의원은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5월 기자회견을 열어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서는 단 하나의 오점 없이 당당하다”라며 “시·구의원들의 후원은 ‘쪼개기’에 해당하지도 않으며, 시·구의원들도 언론에 자발적으로 후원했다고 밝혔다”고 말한 바 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추천 [확인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오직 한겨레에서 볼 수 있는 보석같은 기사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