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관용·호준석·김종혁·송영훈 등 당직자 4명 대상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4.07.02.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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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캠프는 3일 곽관용 전당대회 선관위원, 호준석 대변인, 김종혁 조직부총장 겸 당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대표, 송영훈 당 법률자문위원을 중앙당 선거위원회에 '당직자 중립 위반'으로 제소했다고 밝혔다.
원 후보 측은 이날 논평을 내고 "당내 선거 공정성을 보호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의힘 당규 제6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 제6조에 명시된 '중앙당 사무처 관계자는 선거에 지속적인 영향을 행사하거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 위반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곽 위원장은 가장 중립적이어야 할 당 선관위원이 공공연히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방송을, 호준석 대변인 역시 당을 대변하는 위치를 망각한 편향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김 부총장과 송 법률자문위원은 지난 6월 29일 종편 시사 패널로 출연해 민주당보다 더 노골적인 표현으로 원희룡 후보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 측은 "이 같은 편파 발언은 이미 전국에 전파됐고, 앞으로도 종편이나 언론 등을 통해 계속 전파된다면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관리는 불가능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번 제소는 당내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윤리위에서는 당헌 규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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