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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세종시 찾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충청중심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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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세종시청서 기자회견..."충청인재 등용 앞장서겠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귀한 보석...좀 더 성숙해서 나와야"


더팩트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3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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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3일 세종시를 찾아 "충청인들의 표심에 따라 수도권의 승패가 갈린다"며 '충청중심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한 원 전 장관은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해 우리 당의 매우 귀한 보석이지만 조금 더 성숙돼서 나왔으면 좋겠고, (저는) 대통령에게 쓴소리하는 팀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충청 지역의 지지와 수도권 충청인들의 지지를 받아내는 것은 우리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성과를 내고 국민들에게 삶의 좋은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저는 충청 중심을 말로만이 아니라 실천하는 그런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재 등용에 있어서 충청 인재들이 전면 배치돼 국정과 우리 당 운영 그리고 우파 진영의 중심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제가 대통령께 건의하고 의논드리겠다"며 "제가 그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우리 충청인들의 우리 중앙정치와 국가운영에서의 길을 트는 길잡이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역 발전에 대한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다"며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님과 국토부 때부터 협의를 하면서 규제도 풀고 산단 지정하고 또 교통망을 깔고 이런 일을 해왔다. 남은 3년 임기 동안 대통령의 공약이 다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의 현안인 행정수도의 완성,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제2집무실 등 대해 그동안 좀 진도가 느린 게 아니냐 그런 우려들이 있었지만 국토부 장관할 때 국토부와 행복청이 이미 다 돌이킬 수 없도록 다 구체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에 세종특별법이 일몰되면서 행정도시를 관리할 재정도 충분치가 않은 문제가 있다. 그래서 경제 자족도시의 능력을 갖추느냐가 중요하다"며 "행정복합도시 외부인 세종의 북부 지역의 넓은 땅을 그린벨트, 농지 규제 등을 풀어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세종시가 자정 능력을 갖춘 도시로 완성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일이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거나 설명이 안 되는 것에 대한 답답함을 잘 알고 있다"며 "체계적으로 레드 팀인 '쓴소리 팀'을 만들어서 대안을 가지고 대통령과 직접 토론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그런 부분들을 가지고 각 정부 부처가 더 분발해서 일할 수 있도록 제가 레드팀 팀장 역할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매우 귀한 보석"이라며 "하지만 조금 더 경험과 수련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 대통령과의 어떤 소통과 신뢰 그리고 우리 당을 오래 지켜온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을 비롯한 당원 동지들과의 신뢰와 소통을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몇 년만 더 신뢰와 소통, 경험과 수련을 쌓으면 우리 당의 미래를 또 짊어질 대형 주자로 클 수 있다"며 "저희들이 애정을 가지고 조언을 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참았다가 숙성한 다음에 대형 주자로 크시길 바란다. 저희들이 애정을 갖고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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