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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초여름부터 '5등급 슈퍼태풍' 맞은 카리브해…"기후변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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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래 가장 일찍 발생한 슈퍼태풍 베릴에 곳곳 피해 속출

"적도 부근 대서양 온도 예년 늦여름 수준까지 오른 탓"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최근 100년 사이 발생한 허리케인 중 가장 이르게 '5등급 슈퍼태풍'으로 발달한 베릴(Beryl)이 카리브해 일부 지역을 초토화하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베릴은 지난달 28일 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동쪽으로 2천㎞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처음 발생했을 당시만 해도 최고 풍속 시속 60㎞ 이하의 열대성 저기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