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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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달 말 김 전 의원 부인 제니퍼 안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안씨에게 김 전 의원과 관련한 청탁이 최재영 목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들어간 경위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김 전 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과 국립묘지 안장, 김 전 의원 주도로 진행되는 미국 전진연방의원협회 방한 때 윤 대통령 부부의 참석 등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 목사 측은 이런 청탁이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화장품·향수를 선물한 2022년 6월부터 명품 가방을 선물한 2022년 9월 사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는 입장입니다.
최 목사는 또 국립묘지 안장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조모 행정관, 국가보훈처 직원을 연결해주는 등 김 여사가 최 목사의 일부 청탁을 받아들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김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은 대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이뤄지지 못했고 전직 미국 연방의원협회와의 접견도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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